[리뷰] 워크시트메이커: 편함뒤에 숨겨진..............

[리뷰] 워크시트메이커: 편함뒤에 숨겨진..............

참고로 저는 속에 없는 말은 잘 못합니다. 속에 있는 말만 합니다.

 

 

 

워크시트메이커

 

 

 

영어 선생님들이라면 많이 공감하실 거예요. 시험 대비 때마다 자료 분석하고 또 추가로 자료 만들어 내고 하는 게 수업하는 것만큼이나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요.

 

누가 만들어주면 참 좋을 텐데...”

 

라는 생각에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를 실현해주는 프로그램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워크시트메이커

 

 

제가 가르치는 학생이 우연히 학교 앞에서 나눠주는 자료를 가져왔더라고요. 그래서 한 번 꼼꼼히 자료를 살펴봤습니다.

 

 

근데 이게 웬걸!!!!!!!!!!! 여러 가지 눈에 띄는 것들이 있었습니다.

 

 

지금부터 워크시트메이커를 이용해서 만든 자료에 대한 이야기를 하나하나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편리하다!!!!!!!!

일단 정말 편리합니다. 이후 영상을 살펴봤습니다. 만드는 과정이 너무나 쉽게 되어 있었습니다.

시간단축이라는 목적에는 정말 딱 맞는 프로그램입니다. 시작한 지 몇 분 안돼서 자료가 만들어집니다.

 

 

2. 포맷이 깔끔하다!!!!!!

포맷이 정말 깔끔합니다. 포맷의 측면에 있어서는 정말 손댈 곳이 따로 없었습니다.

 

 

3. 유형이 다양하다!!!!!!

자료의 유형이 다양했습니다. 선택 어법 / 어휘, 밑줄 문법, 해석연습, 영작연습, 순서배열 등

다양하게 연습할 수 있도록 자료를 제공했습니다.

 


본문 수업용 자료

 



빈칸 채우기 연습

 



문단배열

 


 


 

자 그렇다면 단점을 없을까요?

 

 

아쉽게도 있다는 게 아쉽네요........

 

 

 

문제의 질

정말 아쉬운 부분입니다. 시간을 단축하느라 문제의 질을 포기한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간단하게 잠깐 살펴보는데도 여러 문항들이 보였습니다. 예를 몇 가지 들어보겠습니다.

 

첫 번째 


 


영문은 아래와 같이 쓰여있습니다.

 

The desire for fame has its roots in the experience of neglect.

 

위 문장을 워크시트메이커는 experiencehad experienced와 비교해서 선택 어법 문제를 출제했습니다.

 

사진에서 확인 할 수 있듯이 ‘the’ had experienced를 어법문제로 출제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아주 초보단계의 학생에게 내주는 과제라 하더라도 너무합니다. ‘the’ 이후에 had experienced를 오답보기로 내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아마도 프로그램은 문장 구조를 파악하는 능력은 아직 없나봅니다.

(프로그램에서는 experience를 동사로 오해?를 한 것 같습니다.)

 

두 번째


다른 문제들도 좋은 문제는 아닙니다.

 

 

하지만 이 문제는 너무 심하네요.......

 

‘everyone has the potential to become one.’

 

여기서는 becomebought를 비교하는 문제로 출제를 했습니다. 어휘 문제로 출제를 한 건데 어법상 to 다음에 bought가 올 수 없기 때문에 성립이 역시 되지 않습니다. 프로그램도 많이 귀찮았나 봅니다.

 

세 번째


!!!!!!!!

 

‘However, this solution does not work in all situations’

 

this를 이용해서 문제를 내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they는 너무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they solution이라뇨!!!!!!!

  

 

 

*기본적으로 어법 문제는 적어도 주변 표현과 어울리게 보기를 구성하여 문제 앞이든 뒤든 학생들로 하여금 좀 더 보고 문제를 풀 수 있도록 출제 합니다.

 

 

 

마무리

 

정말 편한 것이 최대 장점이며 문제의 수준은 많이 떨어집니다. 만일 활용한다면 필기용 수업자료/해석 영작 연습 정도는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법 어휘문제의 경우 학생들에게 나누어주고 나서 오히려 선생님이 부끄러워지는 상황이 생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들어간 노력이나 시간을 폄훼할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대가를 지불하고 사용하는 서비스일 텐데 불량을 주시면 곤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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